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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신안흑산중학교 후기

2018.03.26이현서474

처음엔 사회공부를 안 한다는 마음으로 공연을 보러갔는데 다 보고다니까 마음이 엄청 뿌듯한 마음이였다. 맹인이라는 이유로 나는 별 기대를 안 했는지도 모른다. 근데 기대 이상을 더더욱 초과하는 무대였고 그런 무대에서도 나는 대금독주가 기억에 남았다. 대금과 같이 피아노도 같이 하였는데 피아노 치시는 분들도 엄청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노래를 불러주셨던 분도 목소리가 엄청 고았다... 진짜 점점 빠져드는 무대였다. 처음엔 흥미를 유도하였고 점점 마지막 무대로 향했을 땐 아쉬웠다. 우리가 그저 맹인이라는 이유로 너무 편견을 가지고 맹인들을 생각 했는지 모른다. 근데 이번 무대로 인해서 나의 편견이 바꼈고 그 경험은 나의 눈을 더 넓게 해주었다. 다시 보라고 해도 이런 기분으로 볼 수 있는 공연이였다. 그리고 사물놀이도 정말 클라이맥스르 찍었다 장구는 손이 엄청 빠르게 치셨고 왼쪽에 앉아있던 여성분은 악기를 3가지를 바껴가며 악기를 치셨다. 꽹과리 치시던 분들은 서로 주고받으며 악기를 치셨는데 서로를 봐라보며 치시는 것 같았다. 심청가를 하셨던 분들도 정말 멋있었다. 엄청 긴 글인데도 빠짐없이 꼼꼼히 다 읽어주시고 목소리도 똑바로 잘 들리고 우리가 있던 체육관을 힘차게 채워주는 목소리였다. 그런 목소리로 누군가의 앞에 선다는게 정말 멋진일이고 너무너무 멋졌다. 그리고 마지막엔 악수를 너무 하고싶었는데 손이 덜덜 떨려서 괜히 긴장 되었다. 그래서 그 분들은 마음의 눈으로 그들의 눈은 어떤것을 기대하든 그 이상일 것이다. 그들이 느낀건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더더욱 대단한 것일거다. 그래서 나도 이제는 마음의 눈으로 느껴보고 싶다. 그리고 맹인분들이 느끼는 느낌이든 기분이든 뭐든 그들은 어떤것보다 더더욱 느꼈고 그분들은 우리보다 더더욱 멋진사람이다. 엄청 이쁜 눈을 가진 분들이고 아름다운 느낌을 가진 분들이 그것을 우리에게 소리로 알려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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