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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단 소개

인사말

이제는 그 혼을 세계 속에 알리는 세종대왕의
문화 전도사의 소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관현맹인(管絃盲人)이 만들어진 것은 600년 전의 일이고, 재현을 이룬 것은 11년째가 됩니다. 6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각장애인들의 찬란한 예술혼의 꽃이 피어났다면, 그간 10년은 꺾여 사라져 간 그 꽃을 다시 피우기 위해 매진한 시간이었습니다.

피나는 노력으로 600년간의 예술혼의 그림자를 찾아 헤맸고, 그 그림자가 밝은 양지로 나올 수 있도록 카네기홀과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 음악의 고봉들을 등정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혼을 세계 속에 알리는 세종대왕의 문화 전도사의 소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시각장애인 단원들이 1년 평균 100 회 이상, 지금까지 1,000회의 누적 공연을 이어온 것을 볼 때, 이들에게는 시각장애인 예술인으로서 가고자 하는 명확한 방향과 목표가 있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창단한지 몇 년 만에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누비며 활발히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단원들의 한결같은 열정과 꾸준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은 여러분이 보내주신 꾸준한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또한 새로운 발걸음을 옮기는 저희 예술단에게 여러분의 큰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
         단 장  최동익 

·前 제19대 국회의원
·前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대표
·前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前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

 

 

어진 눈을 지닌 사람들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새로 쓰는 역사에 함께 해주세요.

시각장애인으로서 전통음악을 사랑하고 그것을 일생의 업으로 삼아 예술가로서 삶을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분명 작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적을 이루어낸 예술가들이 모인 곳, 바로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입니다. 이 아름다운 기적의 예술가들은 날마다 세상을 향한 커다란 울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세종의 애민정신이 서린 600년 관현맹인의 역사에 하루하루 새로운 역사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 어느 누구보다 진지하고 치열하게 오늘을 살고 있으며 묵직한 걸음걸음으로 아름다운 내일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전통음악에 대한 꾸준한 학습과 단련은 물론 창작작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무국의 스태프들과 연주단원들이 함께 기획을 하고 무대를 만들며 새로운 레퍼토리를 개발하고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새로운 시각장애인 전통예술가와 함께 하기 위한 노력 또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연주력 향상을 위한 역량강화교육은 물론 예술가로서 살아감에 있어 필요한 다양한 교육활동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에 대한 여러분의 깊은 사랑과 진심어린 응원에 늘 감동받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앙상블을 통해 그러한 사랑에 보답함은 물론 그 사랑이 더욱 넓고 멀리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예술감독 장재효

·소나기 Project 대표
·서울드럼페스티벌 축제감독
·Cuatro Minimal 멤버
·DUO MO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