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맹인전통예술단 일본 공연 11/7-11/11/2017 <br> Japan Tour
2017.11.21최고관리자946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일본 시각장애인 연주자들과의 오사카, 나고야, 도쿄에서 합동으로 전통음악공연을 펼쳤습니다. 11월 7일 오사카 국립문악극장(国立文楽劇場), 9일은 나고야 전기문화회관(電気文化会館), 11일은 도쿄 기오이홀(紀尾井 ホール)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는 붉은 돗자리와 금빛 병풍으로 구성된 무대에서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연주하는 모습에서 정갈하고 절제미 넘치는 일본의 전통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본맹인연합회 음악가협의회 회장 <토미타 선생님>을 중점으로 일본 시각장애인 연주자들의 역사성과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2부에서 우리 <관현맹인전통예술단>도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시각장애인 음악의 전통을 일본에 전달할 수 있었는데요. 때로는 웅장하고 때로는 신명나는 다양한 한국음악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우리 것이 좋은것이여~!’ 라는 말처럼 한국 음악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3부는 각국을 대표하는 민요인 ‘사쿠라(일본민요)’와 ‘아리랑(한국민요)’를 함께 연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국의 악기들이 조화를 이뤘습니다. 비록 말이 잘 통하지는 않았지만 음악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 하태윤 총영사, 박영혜 한국문화원장, 일본라이트하우스 하시모토 이사장, 일본맹인복지위원회 다케시타 회장, KOTRA 도쿄 김용구 차장님 등이 내빈으로 참여하여 주셨습니다.
9박 10일 동안 서로 악기와 음악의 역사를 공유하며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며 즐거운 일정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일본맹인복지위원회, 일본맹인연합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한국의 문화사절단으로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