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주시고 동감하도록 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12.25박진수483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뮐세
당시 같은 시기를 살았던
살아있는 모든 사람을 사랑했던
따뜻한 분의 마음이
선생님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져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더 기뻤던 것은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을
섣불리 판단하기보다
그리고
자신의 삶과 비교하기보다
그 삶 자체에서 의미를 찾고
함께하려는 안목이
살포시 스며들어진거 같아서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거문고소리를 처음 들어봤는데
굉장하다라고 복도에서 이야기하고
단소가 저렇게 다양한 소리가 나는 악기였나
파이프 같이 생긴 악기는 뭐였냐
이런 질문을 하는
아이들에게 실음을 통한 경험 위주로
국악기에 대한 개념을 더 체계적으로
정리해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