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삼교회 창립71주년기념음악회 초청 관현맹인전통예술단 공연 후기
2019.11.13제삼교회493
지난 11월 10일 주일에 제삼교회 창립71주년기념음악회 초청으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축하 공연이 있었습니다.
예술단원들과 스텝들의 마치 기계가 움직이는 것 같은 정확한 호흡에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함이 더해지는 공연을 보면서 치고 싶은 박수와 외치고 싶은 함성을 참기가 어려웠습니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이전에도 셀 수 없이 많은 공연들을 했고 앞으로도 수많은 공연들을 보여 주겠지요.
그런데 지금 바로 이 곳에서의 공연을 위해 섬세함과 때로는 거친 그리고 경쾌함 속에서도 숨죽여 보고 듣게 하는 황홀함으로 지금의 이 순간 순간들을 아름다움으로 채우고 아로 새기고자 최선을 다하는 예술단원들과 스텝들의 열정에 공연을 보는 동안 벅차오르는 가슴을 진정시키기가 힘들었습니다.
특히 예술단원들이기에 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은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과 마음의 눈물로 지금도 가슴에 짙게 남아 있고 눈 앞에 있는 것처럼 깊게 새겨졌습니다.
저 만의 생각과 느낌이 아니라 한 주간 만나는 분들마다 하시는 얘기가 다들 비슷합니다. 또 보고 싶다고. 또 듣고 싶다고. 또 느끼고 싶다고.
다들 정말 수고 많이 해 주셨지만 특별히 당화정선생님과 박송현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공연하는 곳곳에서 단원들과 관객들의 몸과 마음에 온전한 치유와 완전한 회복의 열매들이 풍성하게 맺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