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최동익
관현맹인전통예술단 단장

관현맹인(管絃盲人)이 만들어진 것은 600년 전의 일이고, 재현을 이룬 것은 7년째가 됩니다. 6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각장애인들의 찬란한 예술혼의 꽃이 피어났다면, 그간 6년은 꺾여 사라져 간 그 꽃을 다시 피우기 위해 매진한 시간이었습니다.

피나는 노력으로 600년간의 예술혼의 그림자를 찾아 헤맸고, 그 그림자가 밝은 양지로 나올 수 있도록 카네기홀과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 음악의 고봉들을 등정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혼을 세계 속에 알리는 세종대왕의 문화 전도사의 소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시각장애인 단원들이 1년 평균 70 회 이상, 지금까지 420회의 누적 공연을 이어온 것을 볼 때, 이들에게는 시각장애인 예술인으로서 가고자 하는 명확한 방향과 목표가 있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창단한지 몇 년 만에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누비며 활발히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단원들의 한결같은 열정과 꾸준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은 여러분이 보내주신 꾸준한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또한 새로운 발걸음을 옮기는 저희 예술단에게 여러분의 큰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Korean Traditional Music Orchestra of the Blind(KTMOB) was founded 600 years ago by King Sejong the Great and it disappeared during Japanese colony. But KTMOB was revised in 2011 by the Korean government and Siloam Center for the Blind. The 600 years tradition had bloomed the shining music sprite of the blind and the revision has been the effort for re-blooming of the disappeared broken flower.

KTMOB was looking for the shadow of 600 years' sprite of Korean music with painful efforts and it was climbing the high mountains of music such as Carnegie Hall, Sydney Opera House and etc. to shine the shadow. now, KTMOB will start the role of the cultural missionary of King Sejong the Great to announce the sprite toward the world.

The blind musicians of KTMOB performed more than 100 concerts a year and more than 700 concerts so far. The endless passion and endeavor of blind musicians enabled 3-year-old KTMOB to play performance at Carnegie Hall and the 4-year-old at Sydney Opera House. In addition, their passion was realized at Los Angeles, Denver, Canada, Japan, Uzbekistan, and Mongolia. KTMOB also proclaimed the sprite of music to mountain villages, islands, prisons, armies, hospitals, schools, nursing homes and etc.

These fruits were possible from your interests and encourage. KTMOB will step toward the world for the mission of Korean music and tradition. We cannot see your faces but your spirits. We cannot see your joyful body but we can listen to your heart.

Korean Traditional Music Orchestra of the Blind Director Choi, Dong Ic January 2019

변종혁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예술감독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예술감독 변종혁 입니다. 저희 홈페이지를 찾아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조선시대 관현맹인제도를 재현한 저희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그 역사적인 가치 뿐 아니라 예술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또한 애쓰고 있습니다.

비록 악보도 지휘자도 볼 수는 없지만 서로의 선율과 리듬에 귀 기울여 악보가 되어 주고 지휘자가 되어 줍니다. 마음에서 울려 퍼지는 이들의 하모니는 서로를 향한 영혼의 울림이 아닌가 싶습니다.

궁궐에서 들리는 아정한 정악은 물론, 인간의 삶과 애환을 느낄 수 있는 민속악, 그리고 대중과 좀 더 가까이 그리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창작음악까지 고루 갖춘 예술단으로서, 오랜 역사를 굳건히 지켜온 전통예술은 물론 현대적 가치와 미래의 희망에 필요한 창작예술까지 모두 아울러 꾸준히 노력하는 단체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소리가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에 크게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큰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